top of page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병원 기피에 따른 사망





원문정보

[원문] JONATHAN JHANG. “HOSPITAL AVOIDANCE AND UNINTENDED DEATH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merican Journal of Health Economics. Fall2021, Vol. 7 Issue 4, p405-426, 22p.



요약

  1. 코로나19 발생 초기 약 두달간 응급실 이용, 입원 방문률이 급격하게 낮아짐

2. 이 기간동안 병원이용기피로 인해 비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이 높아짐

3.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대유행이 닥쳤을 때 병원이용기피로 인한 사망률 증가를 억제할 정부 . 의 대책 마련 필요성 시사


본 논문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고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미국의 Veterans 건강기관 (VHA) 자료를 이용, 병원이용기피로 인해 비코로나19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인 연구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병원방문으로 인해 전염될 수 있다는 공포를 유발했고, 그에 따라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병으로 병원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했을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연구동기를 바탕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아래의 그림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이후 몇 달간 응급실 방문, 입원방문, 대면 헬스케어 이용수치가 현격하게 떨어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 10월이 되어서야 다시 원래대로 정상화 되었는데,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매우 큰 감소수치이기 때문에 정책입안자들은 이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코로나 기간동안 비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도구변수 추정법을 이용했다. 본 논문이 제시한 모형에서 피설명변수는 1000명 당 비코로나19 사망자수, 설명변수는 앞서 설명한대로 2020년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와 그 외 기간에 대한 더미변수, 도구변수는 1000명 당 응급실 방문횟수이다. 첫 번째 회귀계수값은 –1.63, 두 번째 회귀계수값은 0.036로 왈드추정치는 0.036/(-1.63) = -0.0218 인데 크기조정과정을 거쳐 병원이용기피로 인해 비코로나19 사망이 7.9% 증가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현대에 들어 코로나19뿐 아니라 사스,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각종 전염병 대유행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전세계적 위기상황에 대해 철저한 사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존연구에 추가적인 공헌을 하였다. 즉, 본 논문은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 직면했을 때 병원기피로 인해 다른 여타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할 정부의 노력을 촉구한다.


작성자 박상우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