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Alexander Karaivanov, Shih En Lu, Hitoshi Shigeoka, Cong Chen, Stephanie Pamplona, “Face masks, public policies and slowing the spread of COVID-19: Evidence from Canada”, Journal of Health Economics Volume 78, July 2021, 102475
[링크]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67629621000606
ㅇ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코로나19 데이터를 이용,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일주일 기준 2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캐나다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셀프 착용률을 27%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시뮬레이션 결과,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통해 2020년 7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캐나다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50000명 가량 줄일 수 있었음을 밝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제어, 파급효과 등에 대한 많은 논문들이 각종 저널에 실리고 있다. 본 논문은 그와 같은 연구들 중의 하나로써 캐나다의 코로나19 자료를 이용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그 효과의 방향이 불분명할 수 있는데, 이 조치가 실제 마스크 착용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모르고 안전조치가 강화됨으로 인해 오히려 국민들이 방역지침에 소홀히 대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율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실제 마스크 착용률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우선 본 연구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부터 2020년 11월까지의 캐나다의 코로나19 관련 패널자료를 이용했다. 특히 2020년 6월 중순부터 2020년 8월 중순까지 캐나다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최소 단계부터 최대 단계까지 변한 것을 토대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추정을 위한 설명변수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더미, 모임/비즈니스 제한 더미, 해외여행 제한 더미 등을 이용했고, 구글 이동 자료를 통해 얻은 반응 지표, 이전 시차들의 결과 정보, 여러 통제변수들을 사용하였다. 피설명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 혹은 실제 마스크 착용 정도이다. 이 변수들을 이용 최소자승법을 이용해 계수를 추정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아래 왼쪽 그림에서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조치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신규확진자 발생율을 최소 22% 이상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이전기 코로나 확진 케이스는 신규확진자 발생율에 유의한 음의 영향을 주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 국민 스스로 방역에 더 신경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른쪽 그림은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마스크 셀프 착용률을 27% 가량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본 논문은 계량분석을 함에 있어 불일치성을 유발하는 요소를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강건성을 증명했다. 본 연구는 또한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해 가상의 대응 데이터를 구축하여 2020년 7월부터 11월까지 캐나다의 신규확진자 수를 50000명 가량 줄일 수 있었음을 밝혀냈다.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매우 효율적인 방역조치이고 캐나다 뿐 아니라 어느 나라든 팬데믹 도래시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조치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단점이라 함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상대적인 수치로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이는 계절의 영향이 클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데 향후 여러 연구를 통해 이 점이 보완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요약 및 정리 박상우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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