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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ch workers bear the burden of social distancing?






[원문] Simon Mongey, Laura Pilossoph, Alexander Weinberg, “Which workers bear the burden of social distancing?”, The Journal of Economic Inequality (2021) 19:509-526.




  • 미국의 O*NET 데이터를 사용하여 각 직업별 사회적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관련 변수(재택근무 가능 정도, 대면접촉도)를 정의

  •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업일수록, 그리고 대면접촉도가 높은 직업일수록 경제학적으로 취약계층에 속한다는 것을 발견

  • 이러한 직업은 코로나 팬데믹 동안 더 큰 고용감소를 보임

  • 2008년 경제위기의 고용상태와 비교하였을 때, 재택근무가 어렵거나 대면접촉도가 높은 직업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미국 사회의 가장 큰 대응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였고, 이러한 정책을 통해 사람간 대면접촉을 줄이도록 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줄여줄 수 있지만, 재택근무를 하기 어렵거나대면접촉도가 높은 직업의 노동수요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미국의 직업정보를 담고 있는 O*NET 데이터를 활용하여 두 가지 변수를 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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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택근무를 하기 어려운 정도 (Low-work-from home)

2. 대면접촉도 (High-physical proximity)


이후 미국의 노동패널데이터(PSID, CPS)와 결합을 한 뒤, 다양한 인구학적 사회학적 변수(교육수준, 성별, 혼인상태, 건강보험 가입여부, 실직 경험 유무 등)를 포함하여 재택근무를 하기 어렵거나 대면접촉도가 높은 직업의 특징을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모든 변수에 대해서 이들 직업은 경제학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재택근무를 하기 어려운 직업(대면접촉도가 높은 직업)은 대학교를 졸업했을 가능성이 더 낮으며, 중위소득 이하에 속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주택을 소유하기보다는 임대하여살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유동자산 상황도 더 좋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직업은 더 규모가 작고 경제위기에 취약한회사에 근무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그리고 고용주가 보장하는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에대해서는 그룹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것은 각 직업별로 동일한 건강리스크에 놓여있지만, 재택근무를 하기 어렵거나 대면접촉도가 높은 직업은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경우 건강보험을 제공받을 가능성이 더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재택근무를 하기 어렵거나 대면접촉도가 높은 직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 경제위기 때의 고용상태와 비교한 결과, 이들 직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 및 정리: 김미경(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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